한국복지재단, 어린이날 맞아 유아마라톤 대회 개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9일 한강둔치 수변마당에서 결식아동을 위한 유아들의 마라톤 대회를 개최했다.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날의 ‘몸짱맘짱 유아마라톤’ 큰 잔치는 한국복지재단(회장 김석산)의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만복)이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아이와 가족이 함께 체육활동과 문화 활동을 즐기는 동시에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나누고자 마련된 것이다.
‘몸짱맘짱 유아마라톤’의 선수들은 관내 26개 구립어린이집의 5~7세의 유아들로, 한국복지재단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홍렬씨가 참여해 약 1000여명의 유아들과 함께 한강이 보이는 1km의 마라톤 코스를 달렸다. 경기 뒤에는 개그맨 강성범의 사회로 시상식과 중앙대학교 응원단의 응원공연 및 영등포구 태권도 협회 시범단의 시범공연의 축하공연이 진행됐고, 페이스 페인팅, 풍선아트와 같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된다.
특히 이 행사는 관내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아이들이 참가비 대신 각자 모금해온 사랑의 저금통을 기부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저금하는 습관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는 마음을 체험토록 해 더욱 그 의미가 컸다.
이번 행사를 개최한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이만복 관장은 “어린이 날을 맞아 아이들이 가족과 함께 뛰고 즐기면서도 의미 있는 잔치를 가지고자 했다”며 “비록 어린 아이들이지만, 자신의 용돈을 아껴가며 모은 저금통을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에 동참해 자연스럽게 공동체 문화를 익히고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며, 나아가 이러한 태도를 계속 습관화하기를 바란다”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