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수·정 경환 예비후보, 교육·문화 등 6개 항목 정책과 비전 제시
열린우리당 영등포(갑/을)당원협의회는 지난 30일 동양웨딩홀 2층에서 ‘영등포구 제 현안에 대한 예비후보자들의 정책과 비전 제시’라는 주제로 열린우리당 예비후보자들의 100분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이계안 국회의원과 김영대 ‘갑’지역운영위원장 등과 열린우리당 구의원을 비롯한 당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토론자로 박진수·박충회·정경환 세 명의 후보가 나오기로 했지만 박충회 후보의 불참여로 박진수·정경환 두 후보의 양자토론이 됐고, 박정욱 서울시당 상무위원에 의해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회에 앞선 정견발표에서 박 후보는 젊음과 패기를 내세웠고, 정 후보는 준비된 후보임을 자처하며 열린우리당 구청장 후보로 뽑아달라며 당원들에게 부탁했다.
이날 토론은 ‘교육’, ‘문화’, ‘교통’, ‘주거환경’, ‘복지’, ‘재정’ 6가지 항목에 대해 3분 본 발언에 1분 30초의 추가 발언으로 이루어졌다.
‘교육’ 문제에 있어 두 후보는 방법론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었지만 결국 타구에서 이사 올 수 있는 구로 만들겠다는 공통된 답변을 했다.
‘문화’ 문제에 있어서 정 후보는 벚꽃축제를 예로 행락지화 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하고, 박 후보는 문화에 앞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교통’ 문제에 있어서는 두 후보 모두 주차공간·KTX정차 문제를 언급했고, ‘주거환경’ 문제에 있어서도 준공업지대 및 주택문제 해결에 대한 공통적 답변을 했다.
‘복지’ 문제에 있어 두 후보는 각각 ‘1촌1사 운동’과 ‘복지네트워크’의 다른 방법을 제시했지만 결국 양극화가 심한 환경을 우선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모았다.
마지막으로 ‘재정’ 문제에 대해서는 정 후보는 모노레일 및 보령 청소년수련관 유치 사업 등은 취소해야 하며 줄일 수 있는 사업비로 돌려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했고, 박 후보는 안양천변 개발 등의 방안을 제시하며 ‘주식회사 영등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