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진료 및 상담으로 지역민들에 한발 더 다가가
‘제1회 성애병원 심장의 날’ 행사가 지난 1일 신길복지관 3층에서 성애병원(이사장 김윤광)과 신길종합복지관(관장 공상길)의 주최로 개최됐다.
‘건강한 삶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올해 처음으로 지역주민들, 특히 노인들이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건강에 대한 잘못된 상식이나 진료습관 등을 일깨워 주고자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건강 관련 VTR 상연과 강좌 및 무료 진단 등이 실시됐고, 강연에는 성애병원 순화기 내과 심상준·김순희 과장과 신경과 조성진 과장이 각각 ‘노인성 고혈압’·‘고지혈증 치료의 원칙’·‘뇌졸중의 진단과 치료’의 주제로 열띤 강연을 했다.
‘노인성 고혈압’을 강연한 심상준 과장은 “고혈압의 치료 목표는 혈압 조절을 통해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여 건강하게 수명을 누리는 것”이라며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혈압 환자들은 더욱 더 엄격한 혈압 조절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고지혈증 치료의 원칙’에 대해 강연한 김순희 과장은 “고지혈증은 협심증·심근경색증·허혈성 뇌졸중 등 동맥경화성 질환의 겅력한 위험인자이므로, 심혈관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혈증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미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당뇨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고지혈증이 있다면 더욱 철저히 지질개선 치료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뇌졸중의 진단과 치료’를 강연한 조성진 과장은 뇌졸중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협압관리를 잘하고, 금연을 하고, 당뇨치료를 잘하고, 과도한 음주는 삼가며 건강한 식사습관과 함께 운동을 해야한다”고 말하며 “무엇보다 정기적인 진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루할 법한 2시간여 동안의 강연에도 불구하고 강연을 들으러 온 150여명의 지역민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강연을 경청하는 열의를 보였다.
한편 이날 강좌가 끝난 후 성애병원 의사진들은 무료 진료에 대한 진단결과를 지역민들 한명 한명에게 그 조치 방법과 함께 세세하게 가르쳐 주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