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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여의도 벚꽃축제

관리자 기자  2006.04.05 0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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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12일, '맞춤버스'와 '연장운행'으로 편리해진 교통

영등포구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풍성한 문화공연으로 오는 8일(토)부터 12일(수)까지 여의도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따뜻한 봄의 향연인 여의도 벚꽃축제는 이미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축제를 준비하고 있는 영등포구는 올해 축제 인파를 700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풍성한 문화행사와 함께 맞춤버스, 버스 연장운행 등을 실시하여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봄나들이 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이번 여의도 벚꽃축제에서는 우리의 전통과 혼을 담은 국악공연, 음대교수진들이 출연하는 오페라, 뮤지컬, 영화음악 등을 선보이는 클래식음악회,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 대역한 안성 바우덕이 풍물단의 줄타기와 무동놀이 등의 시연, 인순이·김종환 등의 정상급 가수가 출연하는 가요콘서트, 그룹옥슨80의 홍서범, 서울 훼밀리 등의 락페스티벌, 살사·발리댄스·힙합 등의 다양한 춤을 선보이는 댄스페스티벌, 이국의 전통문화를 즐길수 있는 몽골 및 안데스 민속예술단의 공연, 각동 주민들이 출연해 장기를 보이는 주민자치프로그램 경연대회, 그 밖에 투호·윷놀이 등의 전통놀이 체험마당과 인라인·BMX 자전기 묘기시범 등의 X-SPORTS시연과 ‘사진으로보는 영등포의 변천사’를 비롯해 경찰기마대행진, 페이스페인팅 등의 다양한 행사가 화려한 폐막 불꽃축제와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또 축제 기간 동안 맞춤버스의 운행코스인 영등포3가 삼각지, 당산역 먹자골목, 여의도 먹자빌딩에서는 음식가격 할인, 시음회 등 먹거리 한마당이 운영돼 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벚꽃의 개화시기인 8일부터 15일까지 여의서로(윤중로)와 여의동로 등 7km 구간 가운데 여의서로(여의2교 북단~국회 뒤편~서강대교 남단)의 1.7km 구간을 ‘차 없는 축제거리’로 지정해 차량 통제를 실시한다. 전면통제를 원칙으로 하되 벚꽃개화기 상춘인파에 따라 경찰서와 협의 하에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축제 기간 중에는 여의도 벚꽃길을 찾는 이용승객을 위한 맞춤버스가 운행된다. 맞춤버스는 축제기간 중 토·일요일인 8일(토) 9일(일), 15일(토) 3일간 5대가 운행되며, 당산역-영등포구청-영등포역- 전경련회관-여의나루역-국회의사당을 경유한다.
또한 8일(토), 9일(일), 14일(금), 15일(토)에는 여의도를 경유하는 29개 노선버스의 막차시간이 여의도 통과 기준 익일 1시 20분까지 연장되어 벚꽃길의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할 수 있다. 
구는 축제 기간 중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며, 지하철의 경우 2호선 당산역(4번출구)과 5호선 여의도역(1번 출구), 여의나루역(1~3번 출구)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당산역에서 강변길을 이용하는 것이(10분 소요) 가장 편리함을 홍보하고 있다.
/ 홍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