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음식업지회, 종합사회복지관에 ‘사랑의 동전’ 전달
한국음식업중앙회 영등포구지회(지회장 이충호)는 지난 10일 십시일반으로 모아진 ‘사랑의 동전’을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만복)에 전달하는 모금액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진행된 모금액 전달식은 한국음식업중앙회 영등포구지회와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이 작년 6월 22일 결식아동지원을 목적으로 협약식을 갖은 후의 활동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날 전달된 모금액은 414,510원으로 160원부터 1천원, 2천원씩 관내 79개 음식점 저금통에서 모아진 금액이다. 여타의 모금액으로는 적은 금액이지만 이 모금액은 ‘가랑비에 옷 젓 듯’ 점진적으로 십시일반 모아온 것이다. 또한 모금액을 전달하는 가운데 ‘사랑의 동전 나누기’ 사업에 대한 평가를 하고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할 수 있었기에 더욱 큰 의미가 있었다.
이날 모금액을 전달한 이충호 지회장은 “적은 모금액을 전달하는 것이 미안할 따름이다”는 말에 덧붙여 “음식점에서 계산을 하고 남은 동전을 수거하는 사랑의 저금통은 부적합한 접근방식이 아닌가 싶다. 과거 아날로그 모금방식에서 탈피한 사회사업 접근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만복 관장은 “결식아동들을 돕는 ‘사랑의 동전 나누기’ 사업의 문제점이 있다면 다른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옳다”며 이 지회장의 의견에 동감을 표하며 덧붙여 “사랑의 크기를 잰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모금액이 많든 적든을 떠나 불우한 이웃을 돕는 그 마음은 모두 큰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이날 모금액의 크기완 상관없이 한국음식업중앙회 영등포구지회의 마음에 고마움을 전하며 감사장을 전달했다.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