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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랑이 담긴 빵 배달해드립니다

관리자 기자  2006.03.21 0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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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2동, 독거노인 돌보는 자원봉사단

영등포구 문래2동에서는 날마다 이색풍경이 펼쳐진다. 이른 아침부터 빵을 한 아름 안고 어디론가 부지런히 가는 사람들이 그러한 풍경을 만든다. 목적지는 바로 관내 경로당과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댁이다.
지난 1월 24일 자원봉사 연합회를 구성한 이래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래2동 자원봉사자들은 관내 문래2동 소재 ‘빵굽는 마을(대표 김경희)’로부터 빵을 기탁 받아 지난 2월 12일부터 매일같이 독거노인의 가정 및 경로당에 빵을 배달하고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드리고 있다.
27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팀별로 매일 아침 빵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근황을 살피고 있어 홀로사시는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건강상태 및 안부를 확인하고 있으며, 불편사항이나 질병이 있을 시에는 관련기관에 즉시 협조를 구하도록 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을 받고 있는 어르신들은 매일 찾아오는 자원봉사자들의 방문으로 적적함을 덜고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며 자원봉사자들을 반기고 있으며, 그러한 어르신들의 모습에서 자원봉사자들 또한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한편 빵을 기탁하고 있는 김경희 대표는 이러한 자원봉사가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앞으로 어르신들의 생신 때는 케익을 제공하고  결식아동들에게도 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자원봉사자단들 또한 지속적이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강사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