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웨딩홀 이백행 회장, “끝이 아닌 다음 봉사의 기약”
당산동 3가 위치한 문화웨딩홀 이백행 회장은 지난 2월 22일 영등포동7가에 소재한 경남아파트 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떡국잔치’를 열었다. 이미 영등포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떡국잔치’지만 이날의 행사는 여느 때와는 달랐다. 지난 1월 9일부터 시작된 이백행 회장의 2006년도 마지막 ‘떡국잔치’인 때문이다.
이 행사를 통해 이 회장은 당산·문래·영등포동 할 것 없이 영등포 전 지역에 이르며 어르신들을 비롯한 지역인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40여일 동안 찾아 간 곳만 해도 17곳이니 2~3일에 한번씩은 ‘떡국잔치’를 벌여 매회 70~80명분의 떡국 2천 3백여 그릇을 대접한 셈이다. 이 회장의 봉사에 대한 열정이 얼마 만큼인지 가늠하기 힘들 정도다.
6년 전 처음으로 ‘떡국잔치’를 시작하던 때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영등포 구민 모두가 건강하길 바랄 뿐”이라는 이 회장의 바람은 매년 연례행사처럼 하는 이 행사만큼이나 변함이 없다. 그의 봉사정신이 변함이 없다는 말일 터다.
다만 이 회장은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지만 어르신들이 활기차게 생활하셨으면 좋겠네요. 행복했으면 하는 거죠. 물론 건강이 행복이긴 하지만 어르신들에겐 즐겁고 재미난 삶이 곧 건강의 제일 조건이더군요”라며 덧붙였다.
이 회장을 비롯한 문화웨딩홀 10여명의 직원들과 경남아파트 부녀회(회장 성계환)가 함께 어르신들께 떡국을 대접한 이번 행사가 올해의 마지막 ‘떡국잔치’였지만, 이는 내년을 기약하는 자리였다. 물론 이것으로 이 회장의 봉사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그는 오는 6월에는 어르신들과 지역민들에게 시원한 수박과 부채를 들고 또 찾을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