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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용 대창신협 상임이사장

관리자 기자  2006.03.10 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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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고 신협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터"

 

1971년 65명의 조합원으로 시작해 현재 조합원 수가 2만2천여명에 이르는 대창신용협동조합은 명실공이 관내 손꼽히는 금융조직이다. 이에 지난 2월 25일 대창신협 상임이사장 선거에서 40%에 가까운 표를 얻어 제9대 상임이사장에 당선된 유승용 이사장을 만나 그의 경영철학과 대창신협의 미래를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먼저 당선 소감 한 말씀?

유능한 상임이사장 후보들이 많았음에도 조합원들이 저를 선택하신 것은 다변화된 금융환경과 치열한 시장경제 속에서도 정도경영을 목표로 더욱더 발전된 신협을 만들어 달라는 것으로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대창신협의 연혁과 현재 조합원 수는?

대창신협은 1971년 조합원 65명과 출자금 675,054원으로 창립총회를 개최했으며, 1972년에 제1-11호로 재무부 인가를 받았습니다. 1977년에는 신도림동 903-1호에 있는 대지48평의 조합 자체회관을 구입하고, 1987년에 대림교회 신협과 합병 했습니다. 또 1990년에 총 건평636평의 자체회관 준공식을 가지고, 1995년과 1998년에 각각 대림3동지점을 개점하고, 대림2동지점을 이전했습니다. 또 지난 1월에는 대림1동 1017-16호 부지를 매입해 대림1동지점을 이전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조합원은 2006년도 2월말 현재 22,433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타 금융기관과의 차별화와 대창신협 만의 자랑거리가 있다면?

활발한 동우회(낚시, 산악, 골프, 축구 등) 활동과 매월 대림1·2·3동 노인정에 쌀 지원 및 조합원 자녀를 대상으로 1년에 15명 정도 장학금(고등·대학교)을 지급하고 있고, 3층에 조합원을 위한 헬스장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발전과 조합원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협 운영제도 상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이 있다면?

 

수익구조 다변화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창신협의 자금 운영은 제예금부분에 너무 많이 치중하고 있어 금융 환경 변화에 취약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앞으로 대출을 활성화해 재무구조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난 4년 동안 대창신협을 이끌어 오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가장 힘들었던 기억을 각각 한가지씩만 꼽는다면?

가장 힘들었던 기억은 노·사 간의 갈등으로 인한 조합의 어려움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비온 뒤 땅이 더 굳어진다’는 말처럼 임·직원 간에 서로 이해하며 어떻게 하면 신협이 발전할 수 있을지를 같이 고민하는 동안 대창신협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보람 있었던 일로는 본점에 이어 1동지점의 자체건물을 구입한 것입니다. 입지 조건이나 조합원의 편의를 위해 오는 4월에 오픈할 수 있도록 현재 열심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사장 임기동안 꼭 실천 가능한 주요 공약사항을 설명한다면?

첫째, 투명한 조합운영으로 자산증대 및 고수익·고배당 창출을 위해 자산 1,000억원 달성으로 지역 은행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입니다.
둘째, 문화 복지 사업의 확대를 목표로 조합원 이웃사랑 봉사대 조직 및 여성홍보위원을 조직해 여성조합원의 조합 참여를 늘리는 것입니다.
셋째, 조합원과 한 식구인 직원들의 처우와 복지를 위해 노력하여 내 부모 내 형제같이 조합원을 응대할 수 있도록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넷째, 영등포구가 공동유대지역인 만큼 대림동뿐만 아니라 영등포시장 쪽에도 지점을 개설해 수익성 및 안정성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끝으로 조합원 여러분께 당부 한 말씀?

2006년 한해는 국외는 물론 국내의 시장경제 상황이 더욱 어려워져 서민들의 가계경제도 그 어느 해보다도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그 만큼 신협의 운영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만큼 저는 상부상조적 금융조직의 특성을 살려 무한한 발전의 잠재력을 갖추고 노사화합과 교육·홍보를 통해 효율적인 업무개선을 추진할 겁니다. 인간중심의 정도경영과 업무혁신으로 조합원을 만족시켜 윤리경영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매사에 준비하고 도전하는 근무자세 확립을 고취하여 한국 최고의 신협으로 육성하는데 심혈을 다할 것인 만큼 조합원 여러분들의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