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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식수개발사업 및 수자원 개발’ 협약

관리자 기자  2006.03.03 05: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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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 몽골정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곽결호)는 김종구 사외이사(사진·영등포정책포럼 회장)를 단장으로 이경수 해외사업처장, 토목 및 지질 전문가 등을 대동시켜 지난 2월 13일부터 17일까지 몽골 공식 방문을 통해 몽골 정부 엥흐볼드(인민혁명당 총재) 국무총리와 몽골식수개발사업 및 댐건설 마스트 플랜 수립에 관해 협의했다.
그동안 김종구 이사는 지난해부터 몽골의 도시빈민, 농촌지역 및 가축사육용 용수공급을 통한 보건환경 개선과 축산 및 농업 생산력 증대를 목적으로 한 몽골식수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몽골 수도인 울란바타르, 투브, 다르칸, 세렌지 등 중부 4개 곳을 사업지역으로 선정했으며, 내달부터 지하수 관정개발 설계 및 시공이 시작되어 오는 10월에 완공될 전망이다.
이번 개발사업은 단순히 관정을 개발하는 차원이 아니라, 향후 독자적이며 지속적인 지하수 관리 및 개발이 가능하도록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연수생초청교육 및 교환근무제를 통해 실질적인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고 엥흐볼드 몽골 국무총리와의 공식 면담을 통해 수자원 개발을 위한 유역조사 및 개발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용수 공급과 홍수 조절 등을 위한 댐 건설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으며, 한국-몽골 간 수자원개발 및 상수도 관리분야에 대한 협력방안도 협의됐다.
또한 오는 6월 한국수자원공사와 몽골 정부는 수자원기술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수자원관리시스템에 관한 연구, 댐 건설과 관련된 기술 및 실무, 오염하천과 하천수질 개선, 선진 기술의 적용 등의 분야에서 정보 및 기술을 교환하고 공동연구사업 및 전문가 교환근무 등에 관한 내용을 담게 될 예정이다. 아울러 몽골뿐만 아니라 여러 개발도상국과의 국제적인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다.
세계적인 수자원 전문가들이 몽골은 2010년 경 심각한 물부족현상으로 큰 위기를 겪게 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몽골·UBS TV 등 현지 주요 방송과 언론은 이번에 여러 지원책을 갖고 방문한 김종구 단장 일행에 대해 보도 및 인터뷰를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 10여년간 민간 외교 차원에서 몽골, 중국, 필리핀 등지의 정부 및 시민단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온 김종구 이사는 “한국수자원공사를 포함한 공기업이 국민에게 봉사하고 국가에 기여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우리가 보유한 우수한 기술과 노하우를 앞세운 해외 진출이다.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에 대한 이 같은 적극적인 진출 활동은 높아진 대한민국의 국제 위상을 반영한 인도주의적 활동이며, 국가 위상을 제고하는 것이다. 나아가 프로젝트 수주 및 기술 이전 등으로 이어져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말하고, “물은 생명이며 소중한 에너지원이다. 예로부터 치수는 국정의 기본이라 할 만큼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 몽골은 대표적 물부족 국가인 동시에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자원 부국이다. 상호협력을 통해 긴밀한 국가 간 파트너십을 맺고, 앞으로 다가올 자원부족시대에 대비하는 슬기로운 지혜가 필요한 때다”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 : 영등포정책포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