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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중·고 등학교 늦깎이 만학도들의 졸업식

관리자 기자  2006.02.17 03: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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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권양숙 여사 참석 눈길

성지중·고등학교(교장 김한태)는 지난 9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제18회 졸업식을 가졌다.
성지중·고등학교의 졸업식이 특별하게 부각되는 것은 올해만도 전체 졸업생 769명(중학교 225명, 고등학교 544명) 중 약 220여명이 30대 이상의 성인이기 때문이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아줌마 졸업생들이 교사와 가족들에게 큰절을 하는 모습은 이날 졸업식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그런 만큼 이날 졸업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 이기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강지원 성지중·고등학교 자문위원장, 류봉식 법무부범죄예방위원전국연합회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늦깎이 학도들의 졸업을 축하해 줬다.
이날 권양숙 여사는 축사를 통해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고 얻은 결실이라 특히 의미가 크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을 해온 여러분들이 오늘의 아름다운 주인공”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성지중·고등학교는 정규학교 중도탈락자나 결손가정자녀 및 소년원 출소자 등의 어려운 사정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청소년 및 성인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온 대안학교다.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