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내 생애 가장 행복한 발렌타인 데이’

관리자 기자  2006.02.17 03:55:00

기사프린트


신길복지관, 난치병 소아암 아동 가족에 따뜻함 전해

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공상길)에서는 지난 10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병동을 찾아 병간호로 지친 부모님과 난치병 소아암 아동들을 찾아 가족사랑 실천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고등·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아이들이 부모님들에게 전해 줄 초콜릿박스를 함께 만들었고, 고려대학교 마술동아리 ‘미스드렉션’의 마술공연 등 가족들이 함께하는 레크레이션 시간을 마련했다. 또 소아병동의 아이들은 부모님께 편지를 써 선물과 함께 전달했다.
특히 장염으로 입원한 김민주(7ㆍ여) 어린이는 엄마 윤혜경(37)씨에게 “아픈 데도 잘 돌봐주고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사랑의 편지와 함께 고사리손으로 손수 만든 초콜릿을 전해 주어 윤혜경씨를 감동케 했다. 이에 윤씨는 “민주가 아프다고 하면서도 행사장을 떠날 줄 모른다”며 행사를 열어 준 복지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한 복지관 관계자는 “연인의 날로 인식돼온 ‘발렌타인 데이’를 가족사랑 실천의 날로 제안하려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