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교회 한글학교, 18년 동안 문맹인에게 한글 가르쳐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글학교에서는 1989년 4월에 문을 열고 올해로 제18기생을 모집하고 있다.
본 한글학교는 글을 모르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며 때로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하는 사람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으며, 그동안 2,358명이 입학해 180명의 졸업생과 1,390명의 수료생을 배출해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밝고 긍정적인 사고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글학교가 개교하여 17년 만에 처음으로 중입검정고시에 5명이 응시하여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이에 도림교회 한글학교 관계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거나 부끄러워하지 말고, 배움에는 시간과 나이가 없으니 언제라도 저희 한글학교로 오라”고 말했다.
한편 한글학교 제18기 학생모집은 오는 3월 31일까지 20세 이상의 남녀구별 없이 150명을 모집한다. 문의는 도림교회 지역사회봉사센터(☎848-0989)로 하면 된다.
/ 강사봉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