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박장대소 웃음한마당’ 방송 시작
옛말에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다. 건강 역시 마찬가지다. 하루 세 번 15초 동안 크게 길게 웃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 된다. 한번 크게 웃으면 신체의 650개 근육 중에 231개, 얼굴 근육 80개 중 15개가 움직여서 에어로빅을 5분 동안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이렇듯 웃음이 인체에 미치는 건강 증진·치료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는 직원들의 육체·정신적 건강과 조직의 활력 향상을 위하여 ‘웃음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나른해지기 쉬운 오후시간을 이용한 ‘박장대소 웃음한마당’코너를 기획, 13일부터 구내방송을 시작했다.
‘박장대소 웃음한마당’코너는 활기찬 음악으로 시작해, 웃음의 치료효과와 유머 한마디, 웃음이 묻어나는 에세이 등 생활 속의 웃음 사례를 소개하며, 멘트 중간 중간에 웃음소리를 삽입하여 전 직원들이 함께 소리 내어 웃으며, ‘즐거운 삶! 건강한 삶!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하였다.
방송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은 얼굴로 나타나고 있다. 평소 무표정이었던 직원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떠올랐으며, 직원들의 웃음이 방문한 주민들에게까지 번져 구청이 밝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앞으로 직원들이 직접 웃음 방송을 진행케 하여, 전 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매분기 웃음강사 초청강연을 마련하여 적극적인 웃음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활기 넘치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하고 고객만족의 고품질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김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