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찾아가서 베푼 떡국잔치
문화웨딩홀 이백행 회장은 지난 8일 당산1동경로당을 직접 찾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떡국을 대접했다.
이는 지난달 9일 문화웨딩홀에서 지역 주민 400여명을 초청해서 떡국잔치를 한 이후, 지금까지 이 회장은 영등포 관내 노인 1500여명에게 떡국을 대접하고 있다. 이 회장의 이러한 경로잔치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면서 이미 주위의 훈훈한 귀감이 된지 오래다.
이 회장의 다양한 떡국잔치 개최 방식도 주위의 화제거리다. 그의 방식엔 노인들에 대한 깊은 배려가 물씬 배어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가까운 노인들은 문화웨딩홀로 초청하고, 먼 곳의 노인들은 직접 찾아가 떡국을 대접한다. 직원 10여명과 함께 음식을 가지고 경로당을 방문, 대접하는 찾아가는 떡국잔치를 베푸는 것이다. 이날의 떡국잔치가 바로 그랬다.
할아버지, 할머니 방으로 나누어진 당산1동경로당을 이리저리 분주히 옮겨 다니며 어르신들을 대접하는 데 여념이 없는 이 회장의 모습은 행복이 가득했다.
그는 “가정의 핵가족화로 인해 노인을 경시하는 풍토가 만연해져 가고 있는 가운데 노인을 공경하고 효 사상을 몸소 실천해 이를 사회적 분위기로 확산하여 아이들에게 노인공경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년 경로잔치를 실시하고 있다”며 “사회의 어른인 노인들이 작은 정성으로 마련한 음식을 맛있게 드시고 오래오래 건강하게만 살아 주신다면 바랄게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인 7일에는 당산동 한양아파트와 동부센트레빌 경로당에서, 16일에는 당산2동 삼성아파트 경로당에서 각각 경로잔치를 벌이는 등 지속적인 온정을 베풀고 있다.
/ 김정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