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 출범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원장 현인규)은 지난 1월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아 지난 16일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범식 행사에는 노연홍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본부장, 이상구 영등포소방서장, 배상훈 한림대의료원장, 김용숙 본지 발행인 등 내빈과 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화상환자는 진료요구량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 대다수 병원에서 적극적인 진료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화상환자에 대한 전문 진료체계 확충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응급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화상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육성이 필요하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화상환자의 치료와 성형, 재활훈련이 이루어지고 있는 한강성심병원을 화상 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한 것이다.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로 지정받은 한강성심병원은 자체투자계획과 ‘2005~2010년 응급의료기본계획’에 따른 정부의 지원으로 화상환자 응급의료체계를 개선함과 아울러 화상전용 수술실, 화상전담 의료인력, 화상관련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현인규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응급센터는 전국의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및 중소 화상전문병원들과의 연계시스템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수행하겠다. 그 외에도 차별화된 화상치료 서비스의 개발, 화상 전문 인력의 양성, 현재 운영 중인 다면진료시스템의 체계화 및 본원 열상의학연구소의 화상 연구 활성화를 통해 화상치료의 질을 계속 향상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보건복지부 노연홍 보건의료정책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한강성심병원이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로서 선도적인 역할 수행과 우리나라 응급의료의 선진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김오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