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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벤처밸리 시대 개막’

관리자 기자  2006.01.02 0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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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설립 위한 건물 매입으로 본격 가동

영등포구는 서울 서남권 최대의 벤처밸리를 꿈꾸며 자립적 벤처사업 육성을 위해 ‘영등포벤처밸리 육성 5개년 계획(2002~2006)’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2일 53억9천5백만원의 예산으로 영등포벤처센터 설립을 위한 건물 매입 후 벤처밸리 개발을 위한 기반 확보로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하게 됐다.
2006년까지 총사업비 6,221억2천만원이 투입되는 영등포벤처밸리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거 지난 2000년 11월 중소기업청에서 정치·경제·정보·첨단산업의 메카인 여의도와 영등포부도심권 개발권역인 경인로를 축으로 영등포구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를 지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2002년 업무총괄을 위한 벤처밸리 사업팀을 구성하여 업무 전반을 총관 추진하는 한편 ‘영등포벤처밸리 육성 5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벤처밸리를 위한 디딤돌을 놓아 왔다.
영등포벤처밸리는 영등포·여의도·당산·도림·문래동 일원으로 면적이 2.6㎢(786,500평)에 이른다. 이곳에는 촉진지구별 업종전문화를 실시해 영등포의 기존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기계·금속·출판·인쇄·영상·통신·전자·정보처리’ 등을 유치업종으로 선정하고 특화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구는 2003년 구간부와 벤처전문가로 구성된 영등포벤처밸리추진협의회를 구성했다. 그에 따라 지난 5월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발전 및 전문 기술인력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중앙대와 ‘산·학·관 협력사업 상호협정 체결 조인식’을 체결하고 실무자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무역·법률 등 전문교육을 실시해 왔다.
‘영등포벤처밸리’,
영등포 옛 명성 되찾는 교두보
영등포구가 벤처센터설립을 위해 매입한 건물은 문래동3가에 신축하는 아파트형공장 ‘에이스하이테크 시티’의 4동 3,4층으로 총면적 1,205평에 창업보육센터, 회의실, 교육훈련실 등이 갖추어질 예정이다. 또 종합지원 기능과 저비용 창업공간을 제공하는 등 창업지원(보육) 기능을 담당하며 벤처종사자들을 위한 편익시설을 지원하고 민간연구소·대학연구소 유치 및 연구개발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치게 돼 향후 벤처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3일 서울시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중소기업전문지원기관인 서울산업통산진흥원과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 육성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영등포구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은 양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사업노하우와 시설·장비·네트워크 등을 활발히 교류하게 되며 기술·경영지도, 홍보 및 마케팅 지원, 창업보육 및 창업교육사업 등 공동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이와 맞물려 2006년도부터 영등포구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현장컨설팅, 벤처창업스쿨, 전시회 참가 지원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사업예산을 절감하고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영등포구는 민·관의 노력에 의해 영등포밸리사업이 결실을 이루면 궁극적으로 영등포지역경제 활성화와 균형 있는 발전은 물론 생산·고용·취업·소득 창출 등 사회 경제적으로 커다란 변화와 막대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과거 남서울의 중심이었던 영등포의 옛 명성을 되찾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지역 개발과 사회·경제적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벤처밸리 추진사업의 성공을 위해 영등포구는 앞으로 행정역량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 이현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