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하고 봉사하는 마음 배우려 산에 오른다”
지난 16일 동양웨딩홀에서는 ‘한백산악회(회장 소병관)’ 회원들이 모여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정리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주 국회의원, 박충회 전 영등포구청장 권한대행, 영등포구의회 신길철(운영)·고기판(사회건설) 위원장과 탤런트 김호영씨를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해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뜻 깊은 행사를 축하해 줬다.
이날 행사는 1부 행사를 통해 내빈소개, 인사·축하·격려말 등이 이어졌고, 2부 행사에서는 인기 개그맨 최형만씨가 사회를 맡아 노래자랑 등 프로그램을 통한 한백산악인의 단합을 다지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내빈과 산악인들 앞에 선 소병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산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렇기에 산에 오르는 사람들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혼자서는 산에 오르려 하지 않습니다. 혼자 산에 오르다보면 독립심은 키워지겠지만 남에게 지지 않으려는 고집과 열정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해 한백산악인의 기개를 보여줬다.
한백산악회는 ‘한라에서 백두까지’라는 슬로건 아래 단순히 산 오르는 것에 멈추지 않고 봉사활동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영등포노인복지관(관장 서병수)’과 ‘(사)곰두리봉사회영등포지회(회장 박선영)’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 지난 9일 회원들이 모금한 성금으로 이 두 자매단체에 각각 200만원, 150만원의 성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사)곰두리봉사회영등포지회’는 이날 행사를 통해 소병관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했다. / 주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