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 철도공사 사장 면담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의장단과 김영주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은 지난 9월 21일 한국철도공사 서울사무소를 방문, 이철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면담하고 KTX 영등포역 정차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의장단과 김영주 국회의원은 최근 이 철 철도공사 사장이 KTX 영등포역 정차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 의사를 보인데에 대해 매우 환영하는 뜻을 전하면서 영등포역은 서울 서남부의 100년 역사를 지닌 교통 중심지로 국민편익을 위하는 공익기능과 함께 철도 경영의 합리화를 동시에 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임을 강조하며 반드시 정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철도공사와 영등포구에서 연구 분석한 자료를 보더라도 영등포역 이용 예상승객이 1,000명에서 2,000여명으로 수익 면에서 연간 최소 180억원에서 많게는 450여억원에 달해, 매년 400여억원에 달하는 적자를 대부분 해소 할 수 있다는 뜻도 전달했다. 이어 영등포구를 비롯한 서남권 2천만 시민은 광명역의 폐지나 축소는 결코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광명시의 영등포역 정차 반대 입장에 대하여도‘철도공사가 광명역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는 먼저 년간 400여 억원의 철도 적자가 해결되어야 하는 만큼, 영등포역 정차를 결코 반대해서는 않되며 감정적인 대응 보다는 서로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할 때라고 덧 붙였다
이에 대해 이철 철도공사 사장은 KTX 영등포역정차는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조사를 통하여 신중히 검토되어야 할 문제이며, 수요가 있는 곳으로서 공익성과 수익성이 있어야 한다고 밝히면서, 이러한 맥락에서 영등포역 정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광명역 문제는 영등포역정차와 별개사안으로 생각하며 언론에 보도된 폐지나 축소는 잘못 전달된 내용으로 광명역 정상화를 노력하면서 공공써비스 확대와 경영합리화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현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