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3만불의 일본이 어떻게 쾌적하고 깨끗한, 친환경적인 도시를 만들었는가를 연구하고 그 실태파악을 위해 4박5일의 일정으로 서울시 환경과장을 단장으로 시정개발원교수, 생태환경전문가, 녹색환경 언론인 등 18명이 오사카, 나고야, 교토 등의 대도시와 자하현(滋賀懸)의 비와코 박물관, 미야코 에콜로지 센터, 오사카 시립환경학습센터, 나고야의 하수처리장(80년 전에 설치) 등을 모니터링한 결과 우리 영등포구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교토시의 환경보전센터, 비와코의 지속적인 보존과 개발과정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우선 교토시는 역사의 숨결이 느껴지는 고도로 길거리에 담배꽁초 하나 없는 도시이며 이곳 주민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다. 오사카가 먹고 마시는데 일가견이 있다하면 이곳은 입는 옷에 대해 일가견이 있는 곳이다.
우리다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시내에서 조금 벗어난 후시미쿠 후카구사 이께노우치조 13번지에 있는 데, 규모는 신길 5동에 있는 구립복지센터 정도이며 3개의 건물이 모두 3층으로 되어 있고, 건물 자체가 하나의 전시로서 친환경적인 면에서 여러 가지로 고안된 건물이 인상적이다. 입구의 홀은 지구기념물과 세계환경지도, 발견과 배움의 장, 체험의 장, 세계의 환경문제를 이곳부터 생각하자는 테마로 꾸며져 있으며 각 층별로 1층은 상설전시장과 100명이 동시 입장할 수 있는 영상관, 2층 워크숍 코너, 활동지원실, 정보코너, 기획전시실, 3층에는 아이들 광장, 재활용 아틀리에, 물 절약방법 교육코너, 회의실이 있으며 지붕에는 옥상광장에 태양열, 빗물받이로 녹화시설과 각종 야생화 등을 재배 어린이들이 각 종류의 꽃과 날아오는 곤충, 나비등을 직접 관찰하게 하고 빗물을 받아서 실제로 이용하는 그 자체가 하나의 교육이 되고 체험을 하여 각 가정에서 그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한 것이 아주 작은 곳에서 친환경이 시작되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월 평균 체험교육을 받는 사람이 대략 4,500~6,000여명이 되고 있다(주부, 유아, 초중고 학생). 더 세부적인 것과 가져온 자료에 대해서는 영등포의제21시민실천단이 어린이 환경교실시간에 강의하고자 하며, 우리 구청에서도 좀 더 노력해서 신길동 뉴타운 지역에 해양박물관이 아닌 영등포구 환경체험센터(영등포 에콜로지 센터)를 건립해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폐유리, 재생타일, 블록을 이용한 재생건축재료, 지열과 우수이용 시설, 건물자체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30%절감 등 다양한 모델을 제시한다면 머지않아 우리나라의 명물이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