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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사 광복절 기념 태극기로 뒤덮어

관리자 기자  2005.08.13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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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전시 돼…감동과 환희로 ‘가슴뭉클함’ 전달해

서울시(시장 이명박)는 10일 시청사 건물에 태극기를 부착하고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서울시에서는 광복6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의 나라사랑의식을 고취시키는 차원에서 일제시대(1926년) 일본에 의해 지어진 시청건물에 3,600장의 소형태극기와 1장의 태극기를 설치했다.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해 사회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대형 태극기 제막식을 거행하고 이 태극기는 광복60주년이 되는 16일까지 전시되어 시청앞 서울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가슴뭉클한 감동을 선사하게 된다.
특히 15일 저녁에는 태극기로 뒤덮인 서울시청사를 배경으로 서울광장에서 정명훈과 함께하는 광복60주년 기념음악회가 개최되어 한국 환상곡이 연주될 때 참석시민 전체가 손에 태극기를 들고 애국가를 제창하게 되면서 시청사와 서울광장 전체가 태극기의 물결로 넘쳐나 시민들에게 감동과 환희를 안겨줄 예정이다.
이번 작업은 지난 5월부터 기획되어 젊은 설치미술전문 작가그룹인CLP(Creative Lighting Productions/ 김이조, 김철중, 윤규상, 정연찬)가 참여, 서울시민에게 우리 민족의 얼을 상징하는 태극기로 시청을 뒤덮는 설치미술을 통해 광복60년의 기쁨과 다가올 60년의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추진했다.
이 설치미술의 제목은 ‘태극기 휘날리며’로 그동안 해방과 분단 등 온갖 고통과 시련 속에서도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문화민족으로서 정체성을 지켜온 우리들에 대한 자존과 희망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소형태극기는 그물망에 태극기 상단 좌우를 매달고 서로 겹치게 게양하여 바람이 불때마다 3,600장의 태극기가 휘날리도록 설치되었다.                   / 이현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