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황쏘가리치어 등 35만마리 자연으로
서울특별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에서는 한강 생태계 복원 및 어족자원의 다양화를 위해 21일 선유도공원에서 해양수산부와 공동으로 한강 토속어종 치어방류행사를 가졌다. 치어방류행사에는 천연기념물 190호인 황쏘가리치어 1만마리와 토종붕어 22만마리, 황복 12만마리가 방류됐다.
오염되지 않은 한강에 황복, 토종붕어 등을 키워 서울시의 수질개선사업을 홍보하고 서울시민들이 한강어류를 통해 친밀감을 느끼고,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데 행사의 의의가 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 시민, 단체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또 학생, 시민들이 참가해 비닐봉지에 담긴 황쏘가리, 황복, 토종붕어 치어를 직접 방류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풍어를 기리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새롭게 단장한 어류 전시관에서 한강에 서식하는 43종 어류를 통해 생명의 신비함과 함께 박제 어류 57종을 관람할 수 있어 더욱 다채로움을 더했다.
또한 깨끗한 한강을 가꾸고 물속의 환경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하여 스킨스쿠버 30여명이 한강에서 수중정화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그동안 생태계 환경조성을 위해 인공산란장, 어도설치 등 한강의 생태계 보호를 위한 사업추진은 물론 한강에 적합한 어종을 선택해 치어 방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이현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