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광 성애의료재단 이사장이 최근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
이 친서는 대한민국에서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현 대통령이 받았고 민간인에게는 이번이 처음이다.
몽골명예영사직을 맡고 있는 김윤광 이사장은 1990년대 초 한·몽 친선교류협회 부회장을 맡은 것을 시작으로 몽골 노동자 진료, 의료인력연수 등을 통해 몽골과의 민간교류에 앞장서오다 2001년 한국을 국빈 방문한 나치긴 바가반디 몽골대통령과 영부인 일행이 성애병원을 특별 견학하면서 몽골과 대한민국의 교류협력을 확대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밖에도 김윤광 이사장은 민간외교 역할을 인정받아 지난 2004년에는 몽골대통령으로부터 몽골 최고 훈장인 북극성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 이현숙편집국장
다음은 바가반디 몽골대통령이 김윤광이사장에게 직접 보낸 친서내용이다.
존경하는 김윤광 귀하,
본인은 몽골대통령으로 8년동안 근무하여, 몽골헌법으로 정해 준 임기가 만료되어 가고 있습니다.
몽골대통령으로서 재직하는 동안 몽골과 대한민국의 교류협력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모든 일에 대해 본인은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양국 국민의 상호신뢰를 깊숙이 발전시키어 몽골인들을 치료하는데 귀하와 귀의료원의 임직원들이 크게 공헌했으며 상기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 귀하와 효율적으로 협력한 것을 본인은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을 이 기회를 빌어 표하는 바입니다.
귀 의료원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며 양국간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는데 귀하께서는 예전과 같이 귀중한 공헌을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사장님과 이사님, 그리고 의료원의 임직원들에게 건강, 행복, 성과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