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영암군, 청양군 어린이와 함께 농촌 체험 제공
영등포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영등포구의 자매결연지인 충남 청양군, 전남 영암군, 경남 고성군과의 어린이 문화교류 행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평소 도시와 농촌 체험의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에게 방학기간을 이용해 색다른 문화를 몸소 체험해 볼 수 있고, 어린이의 폭넓은 인격 형성은 물론 상호간의 이해를 바탕으로 신뢰와 우정을 쌓을 수 있기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이 행사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농촌과 도시체험의 기회가 적은 관내 어린이 80명과 영암군, 청양군, 고성군의 어린이 각각 40명을 선발하여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상호 교류의 기회를 갖게 된다.
우선 관내 어린이 80명은 청양군과 영암군으로 나눠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일정으로 현지 같은 또래가 있는 농촌가정에서 민박하며 도시에서는 할 수 없었던 특별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청양군을 방문한 어린이들은 칠갑산 도립공원에 위치한 장곡사와 장승공원을 관광하고, 고운식물원 견학, 칠갑산 샘물공장, 메론수확체험과 장승목걸이깍기체험, 천연염색 실습체험 등을 가졌으며, 영암군을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도갑사·왕인박사 유적지, 도기문화센터, 한울림 남도교육원, 녹색농촌체험마을, 월출산 자연생태체험, 농업박물관, 현대삼호중공업 방문 등 서울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소중한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또한 청양군, 영암군, 고성군 어린이 총 120명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영등포를 방문하여 영등포 명소 관광, 마술공연 관람, 청와대, KBS 방송국 견학 등 특별한 체험을 갖게 된다.
1996년도부터 충남 청양, 전남 영암, 경남 고성 등과 해마다 방학기간을 이용해 어린이 문화교류를 추진해오고 있는 영등포구는 보다 내실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자매결연지와의 협의하에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정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