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문제점과 통제에 대한 효율적 관리 연구 체계적 정리
행정직 공무원이 서울시의 조명현황을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대안을 책으로 발간해 시민들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달 발간된 ‘서울의 밤 재탄생’이 책의 저자는 영등포구청 토목과 이명기 도로조명팀장. 그는 20여 년간 조명관계의 정책 계획 수립과 시행 감독 업무 등에 매달려왔으며 그 현장실무와 경험을 토대로 ‘조명’ 통제 효율적 관리 연구에 대한 책을 내게 됐다.
이 책에는 국제조명위원회(CIE) 단체들의 발전된 조명방법론 개념과 신 이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현실(서울시 기준)에 맞는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 시행하자는 저자의 근본적 취지가 담겨있다.
어둠을 밝게 밝히는 것이 문명이요 선진 과학적 생활이며 능사 인줄 알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어둠이 필요한 곳에는 어두움을 보호하면서 조명하는 방법이 국민건강과 생태계의 질서를 깨트리지 않는 홍익 철학이고, 국제적 조류이기 때문에 이를 깨닫고, 수용하자는 주장이다.
조명을 위한 기기에는 이미 어두움을 보호해야 한다는 공학적 철학이 우선적으로 들어 있어야 한다고나 할까?
저자는 이 책에서 조명과 조명 통제 영역의 분리 개념, 척도 기준을 무엇으로 정해야 하는가를 명시하고 있으며, 각종 사례를 통한 과부족 조명의 문제점 및 조명 통제 방법의 제시에선 조명의 기준이 없는 현실에서 인체 생리적으로 생태계상변이로 얼마만큼이나 좋지 않게 누적되고 있는지 문제들을 깨닫게 한다.
또한 모범적 기준이 될 조명 시행방법론과 그 후 결과적 효율성 그리고 유지방법 평가 문제연구와 지켜야할 기준을 정했으며 한편으로는 그 기준을 벗어나는 범위를 측정해내는 객관적 기기가 없는 문제와 이 모든 것을 행정적으로 관리 통제 하는 전문인력 집단 부서가 없다는 문제 등을 전개했고 그 문제 요소요소마다에는 나름대로 실사구시의 경험을 토대로 대처할 방법을 제시 해놓았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편안하고 건강하며 쾌적한 빛’을 zone과 zone의 어울림 그리고 방향 인지성 조명 개선으로 설계하며 서울의 밤 재탄생을 위한 방안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도 서울시가 이제는 조명통제 영역을 구분 관리할 수 있도록 법률과 조례를 제정하고 나아가서 조명영역 사용 기구에 통제 기능 규정을 강화하여 국민건강에 대한 유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등 환경 조명 분야의 에너지정책 및 조명환경을 ZONE개념의 랜드마크로 개선해 서울의 밤이 새롭게 탄생해 국제도시에 걸맞는 문화도시로서의 서울의 면모를 갖추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다.
최근 청계천 복원사업 등 그간의 콘크리트적인 도시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친환경 생태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서울시의 노력이 진행되는 시점에 “서울의 밤 재탄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본다. 이를 계기로 시민들과 관·학이 협력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조명이 흐르는 서울시로 만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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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약력>
·경기도 출생
·한국방송통신대행정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행정학석사)
- 서울시 공업재배치에 관한 연구
·경영지도사
·서울시 도로전기시설물 설치 및 관 리에 관한 규정 연구 참여
·서울시 자치구 도로조명계 조직
·도로조명 기준조도 30룩스 계획시행
·도로조명 등주 스텐레스주로 개선
·서울정도600년형 가로등기구 및 등 주계획
·서울시청~광화문 2000년 새해맞이 가로수 조명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