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 지역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영등포구 상공인들과 국회의원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등포구상공회의소(회장 박관회)는 지난 28일 당산동 문화웨딩홀에서 ‘지역구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갖고, 관내 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토로하며 기업 활성화를 위한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진화 국회의원(한나라당)과 권영세 국회의원(한나라당), 그리고 관내 기업인 6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상공인들은 기업하면서 겪는 애로점과 건의사항 등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우선 최근 구로에서 영등포로 사업체를 옮긴 벤처기업인 김재국씨는 구에서 건립을 추진중인 벤처기업지원센터의 규모와 지원내용에 대해 물었으며, 이에 대해 고 의원은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자세히 설명한 뒤, ‘구청과의 협조를 통해 다양한 지원 방향을 모색할 것’을 약속했다.
또 타구에 비해 유난히 높은 영등포구의 준공업지역 비율이 도마 위에 올랐는데, 지역 기업인 장종선 씨는 “주거도시로 급격히 변해가고 있지만 영등포구는 대부분 준공업지역이어서 개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고 지적하며 “어느정도라도 해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고의원은 “용도 변경은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렇더라도 영등포구민들을 위해 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이명박 시장과 협의하면서 최대한 노력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이밖에도 이날 간담회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으며, 간담회가 끝난 뒤에는 지역 상공인들이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너무 힘들었는데 이렇게라도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하고 나니 조금은 가슴이 후련해 지고 든든한 마음이 든다”고 입을 모았다.
고진화 의원은 “지역 출신 국회의원으로 당연히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알고 있어야 하는데도 사실 국회일로 바쁘다보니 구민들과 대화할 시간이 없어 많이 안타까웠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자리에 많이 불러줘 보다 구민과 가까워지고 구민들의 어려움을 알게 해 달라”고 말했다. / 이현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