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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둔 땅 영등포의 발전을 생각한다

관리자 기자  2005.07.13 0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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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진 수 (청소년육성회영등포지회장)

얼마전 서울시는 뉴타운 특별법에 의해  상암동 연신내 /영등포 /구로 가리봉/ 마곡 방화/ 중랑 망우 왕십리 뚝섬 등을 하나의 권역으로 묶은 ‘복합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을 주택건설 중심의 재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환경ㆍ교육ㆍ문화 교통 등 종합적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강남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영등포구는 서울의 서남쪽에 위치해 한반도 남쪽과 서쪽을 잇는 지리적 특성을 갖고 있다. 수도의 관문으로서 역사 이래 지금껏 지대한 역할을 감당해 온 곳이다. 또한 한강과 안양천에 감싸여 있으며 여의도엔 국회의사당과 국제금융집결지, 지상파 방송사 등이 있다.
그러나 그에 반해 디지털시대가 도래 했음에도, 시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친환경 과학도시계획 전환개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육, 교통, 자연의 친환경 복구 등 산재된 수많은 사안의 정체가 오늘의 영등포구가 안고 있는 문제이다.
영등포는 일 년 예산이 1400억으로서 이는 강남과 맞먹는 규모라고 한다. 수십 년을 제조업과 대규모 유통업의 집결지로서 경제적 자립도는 76%이며 서울의 25개 구 중 4번째이다. 이러한 환경적 바탕위에 과학적이며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금번에 서울시가 뉴타운 특별법에 의한 도시개발계획에 힘입어 정부지원을 대거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에 우리 영등포는 그 어느 지역보다 앞장서서 노력을 해야만 한다.
교육환경개선의 시급함은 누구나 공감을 한다. 현재 교육과 삶의 질을 생각하는 영등지역구민들은 속속 영등포를 벗어나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현실이다.
앞으로 영등포가 달라져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강남 수준의 공교육ㆍ사교육 시설이 시급한 사안이다.
친환경도시는 무엇보다 녹지조성의 확대가 우선인데 공원하나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재래시장의 무질서한 환경은 도무지 수도 서울이 맞는가 할 정도이다.
교통의 요충지로서 온갖 복잡한 역할을 감당해왔는데 영등포역에 고속철이 정차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이해 할 수 없는 현실이다. 고속철 뿐 아니라 일반 교통 개선 인프라 또한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데 어느 정도 신도시 개발과 같은 정도로  근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유독 우리 영등포구만 디지털시대로 업그레이드 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이 우선이라고 하지만 몇 차례의 민선구청장들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도중하차를 한점도 그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결과는 일관되지 못한 정책 이행으로 인해 수시로 기능적 마비를 초래하였으며, 거기에 마이너스 성장과 구석구석 낙후함으로 이어 지게 된 것이다.
현대도시는 개발 중심 패러다임에서 친환경 인간중심의 지속 가능 발전하는 도시건설에 역점을 두어 새롭게 전환해 가고 있다. 그러므로  분야별 영역 간 서로 상충 되지 않도록 하며, 최소한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보다 거시적이며 광의적인 환경설계를 해야 한다.
지역성에 맞는 특성을 더욱 개발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지역의 이익은 물론 정부가 추진하는 특구지역지원 정책에도 부응 하는 것이다. 인접한 구로구 양천구  등과는 차별화와 조화의 전략을 세워 21세기 세계의 서울시를 조성해 나가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가 계속되어야 한다. 
아껴둔 땅 영등포의 발전을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