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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구청 여직원들이 ‘앞장’

관리자 기자  2005.07.13 05: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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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회, 장애아 요양시설 방문봉사 실시

영등포구청 여직원들의 모임인 ‘목련회(회장 엄혜숙 의약과장)’가 지난 2일 중증장애아 재활요양시설인 ‘한사랑 마을’을 찾아 위문품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전개,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목련회 회원들이 주축이 된 이번 자원봉사에는 구청 직원 25명이 참여했으며, 자원봉사자들은 경기도 광주시 소홀면에 소재한 한사랑 마을을 방문, 세탁기 등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목욕 및 청소, 빨래, 식사보조, 영아돌보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따뜻한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했다.
한사랑 마을은 중증장애아동 및 장애영아의 일상생활 지원 및 재활, 교육, 사회복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시설로서 영등포구에서 시설을 운영 및 지원하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이다.
그런데 이날 전달된 위문품들은 목련회가 직접 수익사업을 벌여 마련한 것이어서 그 의미가 더했다.
목련회 회원들은 지난달 23일 창립 2주년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호프를 구청 앞 당산공원에서 개최했으며, 그 수익금 일체를 이번 봉사활동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했다.
그리고 색소폰 동호회 참 좋은 사람들의 연주회와 함께 ‘영등포 가족을 위한 작은 음악회’라는 제목으로 열린 일일호프에서는 구청 전 직원이 감미로운 색소폰 선율이 흐르는 가운데 시원한 맥주와 맛깔스러운 안주를 즐기며 동료들과 담소를 통해 지친 하루를 달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었다.
한편, 여직원들간 화합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작은 모임으로 지난 2003년 결성된 목련회는 그동안 알뜰바자회 등을 통한 불우이웃돕기 기금마련 활동은 물론 장애인 재활요양원인 향림원 및 장봉혜림원 등 시설 방문봉사, 추석 및 설 명절엔 관내 무의탁 어르신들의 일일가족되어드리기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목련회 엄혜숙 회장은 “이제 주5일제 근무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자원봉사활동을 더욱 본격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영등포구를 자원봉사활동의 대표주자로 만드는데 목련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