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소방서, 긴급구조 종합훈련 실시
영등포소방서(서장 이상구)에서는 지난달 23일 여의도에 위치한 현대카드ㆍ현대캐피탈 건물에서 경찰서와 구청 등 관내 유관기관들과 합동으로 ‘재난대비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특히 이날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영등포소방서 및 경찰서, 구청 등 유관기관에서 280명,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에서 직원 750명 등 총 1,030여명이 참가한 서울시내에서는 보기 힘든 대규모 훈련이었다.
이번 종합훈련의 목적은 지방자치단체의 재난대비 긴급대응태세를 확립하는 동시에 긴급구조기관 및 유관기관간의 유기적인 공조로 통합지휘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각종 재난재해 발생시 효과적으로 대응,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완벽하게 보호해 내는데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테러에 의한 고층건축물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이라는 훈련메세지로 실시된 이날 훈련은 현대캐피탈 건물에 생화학테러가 발생 상황을 설정, 유관기관 공조체제 점검, 생화학 테러에 의한 화생방 훈련, 초기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 응급의료소 설치 및 응급환자 이송, 현장지휘소 설치, 재난현장 수습 및 복구 등으로 언제 닥칠지 모르는 재난에 미리 대비하고, 기존의 형식적인 재난 대피훈련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실질적인 위기상황 대처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한편, 이날 훈련에 앞서 이상구 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등포소방서에서는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전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