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서예협회 창립 13주년 기념 서예전 개최
영등포서예협회(회장 정헌만)가 창립 13주년을 맞아 작품 전시회를 개최, 구민들에게 문화욕구충족의 기회를 제공했다.
영등포서예협회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영등포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협회 창립 13주년과 영등포문화예술회관 개관 6주년을 기념한 회원들의 서예작품 전시회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고진감래의 의미를 담은 북송시대 주자의 애련설이란 시를 해서체로 쓴 서예협회 김정희 운영위원장의 작품 등 회원 30명의 작품 51점이 전시돼, 구민들에게 조상들의 지혜를 전했다.
전시회 첫날 개막식에는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권영하ㆍ이일희 서울시의원, 김대섭 문화원 수석부원장, 김창동 영등포구예술인협회 이사장 등이 내빈으로 참석, 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했다.
정헌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제적 여건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품을 출품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우리 서예협회는 붓을 통해 문화 영등포의 기틀을 만드는데 일조하겠다”고 다짐했다.
영등포서예협회는 지역 서예인의 저변확대를 위해 지난 92년 창립된 친목단체로 매년 전시회와 휘호대회, 무료 가훈 써주기 행사 등을 개최함으로써 구 문화예술을 한 단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