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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명품시계 유통사범 일당 검거

관리자 기자  2005.06.24 02: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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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 2명 구속 3명 불구속 처리

영등포경찰서(서장 조만기)는 최근 중국 등에서 불법 제조돼 밀수입된 가짜 명품시계들을 서울시내 유명상가에 불법 유통시켜온 일당 5명을 검거, 이 중 2명은 구속, 3명은 불구속 처리했다.
또한 압수된 명품시계 등이 전문가들도 육안으로는 식별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제조되어 있어 서울 유명백화점 등에도 유통되었는지 여부와 밀수총책 검거에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3년부터 신원불명의 브로커를 통해 중국 등에서 불법 제조된 로렉스, 까프띠에, 샤넬 등 총 9종 664점(정품싯가 약 61억3,600만원)의 밀수입된 가짜 명품시계를 구입, 중구 회현동 소재 비밀창고에 보관해 오면서, 직접 찾아 다니거나 명함을 뿌려 전화가오면 운반책을 통해 배달을 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이중 140점(정품싯가 약 14억원)을 동대문 상가 및  종로시계시장 등 서울시내 유명상가에 불법 유통시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가짜상품 유통사범들은 과거 보따리상을 이용, 가짜명품시계 등을 소규모로 들여와 판매하던 것과는 달리 콘테이너 분량을 수시로 밀수입해 서울 및 전국 각지에 불법 유통시키고 있다”면서 “가짜 상품의 불법 제조, 밀수입 판매행위는 국제적으로 국가위신 실추가 뒤따르고 내부적으로는 허영심을 조장하는 등 큰 사회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영등포경찰서에서는 가짜상품 불법 유통을 그 뿌리부터 근절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현숙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