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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최고명문 꿈꾼다’... 선유고 ‘개교’

관리자 기자  2005.06.09 04: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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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호 초대교장 부임, 교육효과 극대화한 최고시설 갖춰

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 및 여건이 좋지않은 영등포구가 이를 개선키 위해 유치를 추진, 싹을 틔우기 시작했던 가칭 양평고교가 ‘선유고등학교’라는 공식명으로 드디어 개교를 맞았다.
지난 2002년 건물공사의 첫 삽을 뜬 선유고는 올 초에 완공돼 지난 3월 2일 1학년 10개반 304명(특수 1반 8명 포함)의 학생과 이진호 초대교장을 포함 교직원 24명으로 뜻 깊은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달 26일 드디어 21세기 최고의 명문고를 천명하며 개교를 선언했고. 그 기쁨을 영등포 지역민과 함께 하기 위해 교육계 인사와 학부모, 주민들을 초청한 가운데 영광스런 개교식을 가졌다.
이날 개교식에서 이진호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 이렇게 훌륭한 인문계 고등학교가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최고의 환경과 시설에서 배움의 길을 걷고 있는 학생들이 최고수준의 지식과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공정택 서울시교육감과 고진화 국회의원, 그리고 학교설립에 큰 공을 세운 김명섭 전 국회의원 등도 축사와 격력사를 통해, 선유고의 개교를 축하하며 동시에 최고의 명문고로 성장하길 기원했다.
한편, 이번에 개교를 맞은 선유고는 총 3200여평의 부지에 30개 학급이 수용할 수 있도로 건물이 지어졌으며, 한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35명 미만으로 유지될 예정이다.
또 기존의 복도와 교실이 일자형으로 배치됐던 것과 달리 교과 교실형으로 설계돼 학생들의 학습동선을 최소화 했는데, 이는 교과목 및 수준별 전문교실로 대학식 이동수업이 가능, 적성 및 특기 교육효율이 극대화 된다.
아울러 남여 탈의실이 현대식으로 갖춰어진 체육관과 원격 냉난방시스템도 완비, 교실엔 법낭칠판이 설치돼 분필이 필요없고, LCD프로젝트와 스크린이 설치돼 시청각 교육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가스렌지와 후드가 갖춰진 가정실습실과 장애인을 위한 화장실 및 엘리베이터, 교문 앞에는 연못과 나무다리가 갖춰진 생태공원이 조성돼 아름다운 학교 이미지를 자랑한다. 선유고의 교훈은 ‘슬기로운 생활인’, ‘함께 하는 사회인’, ‘미래를 여는 창조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