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체험 기회제공, 민간어린이집연합 알뜰마당도
지난달 28일 영등포공원에서는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영등포단오한마당 축제’가 열려 공원을 찾은 수많은 구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영등포문화원(원장 정진원)이 주최하고 구에서 후원 한 영등포단오한마당 축제는 ‘전통세시풍속을 계승발전 시킴으로써 우리 문화의 소중함을 널리 알린다’는 취지아래 매년 단오절을 앞두고 열리는 행사로, 주민들의 많은 참여와 높은 호응으로 서울의 대표적인 단오축제로 자리매김 해 나가고 있다.
오후 1시 영등포구태권도연합회(회장 고기판) 소속 어린이 태권도시범단의 시범 등의 식전행사와 개회식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민속놀이마당, 전통풍물재현마당, 전시마당, 구민참여마당, 장터마당 등 주민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보고, 체험하는 민속문화축제의 장으로 진행됐다.
개회식에서는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각 직능사회단체 대표, 그리고 행사를 주최한 영등포문화원의 정진원 원장과 김대섭 수석부원장 등 다수의 지역인사가 참석, 구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며 행사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
영등포문화원 정진원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등포단오한마당 축제는 단오명절에 담긴 풍년과 건강 기원의 뜻을 현대에 맞게 되살려 다채로운 행사와 흥겨운 전래의 놀이를 풍성하게 마련한 신명나는 잔치마당”이라며 “자랑스런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즐기는 가운데 서로 마음의 화합을 느끼고, 바쁜 일상생활속에서 건강한 활력을 얻는 좋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단오행사장 한쪽에서는 관내 소년소녀가장을 돕기 위한 어린이알뜰마당이 열려, 단오행사의 의미를 더하게 만들었다.
어린이알뜰마당은 영등포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회장 신금자)에서 가정 등에서 사용하지 않고 있는 아동물품을 함께 바꾸고 나눔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자원재활용의 소중함과 조기 경제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