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장애인의 날 기념식 개최... 26일엔 나들이 행사도
제25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영등포구는 지난 22일 양평동 동양웨딩홀 연회장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영등포를 장애복지 선진구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구민의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의욕을 높이고자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 구는 관내 각 장애인 단체 회원 및 가족 등 100여명 초청, 격려하는 동시에 장애복지 유공자들을 표창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과 시ㆍ구의원, 각 직능사회단체 대표 및 임원들이 대부분이 내빈으로 참석, 그 뜻을 같이 했다.
시상식에서는 중증장애인 시설인 한사랑 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목욕봉사, 배식봉사, 세탁, 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 천미래씨(46세, 당산2동)와 척추3급 장애를 극복하고 청소년 선도 및 장학금지원사업에 참여한 장원집씨(51세, 문래2동) 등 총 18명이 구청장 및 구의장 표창을 받았다.
김형수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비장애인도 언제라도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장애우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항상 가슴에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면서 “장애복지향상을 한 모든 노력을 다함으로써 반드시 장애인들이 살기 좋은 내사랑 영등포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또 조길형 의장 등 참석내빈들도 장애인의 날 축하메시지를 전하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장애복지향상에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오는 26일엔 신체적 장애로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었던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위한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신체적 장애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또 이러한 장애인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아름다운 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 및 격려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이날 하루 중증장애인 40명을 포함한 그 가족과 자원봉사자 등 85명은 이천 설봉공원에서 공원관람과 도자기체험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