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1동 축구회 원로 7명 운동장에서 개최
축구를 사랑하는 영등포 지역 축구 원로들이 집이나 뷔페가 아닌 운동장에서 그것도 체육복과 운동화 차림으로 이색적인 고희연을 가져 화재다.
당산1동 축구회 한종수 회장과 정치만 고문 등 올해로 일흔을 맞은 지역 축구원로 7명은 지난 10일 당산서중운동장에서 한복 대신 체육복과 운동화를 착용하고 후배들과 함께 생일을 자축했다. 또 고희연을 마친 뒤에는 후배들은 공을 차며 회원들간 화합과 우정을 다졌으며, 원로들은 이를 격려했다.
이날 고희연의 주인공들은 모두 영등포 지역 축구 원로들로 조기 축구회를 창설한 원년 멤버들들로 당산1동 축구회에서는 축구인이라는 자긍심을 갖게 하기 위해 이날 잔치를 마련했다.
한종수 회장은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준 후배들에게 너무도 감사한 마음”이라며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지역축구발전을 위해 노력하며 죽는 그날까지 영원한 축구인으로 남겠다”고 말했다.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르고 난후 축구는 국기인양 모든 사람들로부터 커다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처럼 높은 호응을 얻은 이유는 한평생 축구를 위해 열정을 바친 이들 같은 원로들이 있기 때문일 것. 고희를 맞은 7명의 원로들의 만수무강을 축구를 사랑하는 지역민을 대신해 기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