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자동차 정비업소 한성카독크써비스 김광규 대표
양평동에 종합1급 자동차공업사를 설립, 지난 4년간 구민들에게 고품격의 정비스비스를 제공해 온 한성카독크써비스 김광규 대표(사진).
그는 10대 때 자동차공업사 현장실습생으로 시작, 기술직과 공장장을 거쳐 지금의 자리까지 30여년 동안을 오직 자동차 정비 한길을 걸어온 전문가로, 특히 오토미션에 있어서는 국내 최고의 실력을 자랑한다.
또한 그는 충남 홍성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아무 가진 것 없이 서울 그것도 영등포로 올라와 혼자의 힘으로 오늘의 성공을 이룬 자수성가의 대표인물이기도 하다. 이러한 김 대표가 운영하는 한성카독크써비스에는 다른 자동차정비업소에서는 찾아 보기 힘든 특이한 광경이 있다. 사장을 비롯해 전 직원이 모두 넥타이를 메고 있는 모습이 바로 그것.
보통 다른 자동차공업사에서는 일반사무직 직원들만이 넥타이를 메는게 고작인데 한성카독크써비스에서는 직접 자동자 정비를 하는 엔지니어들까지 모두 넥타이를 반듯하게 메고 있다.
이는 모두 김 대표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직원들을 채용할 때 넥타이 필수 착용을 조건으로 제시하고, 대신 이를 귀찮아 하는 직원들을 위해 특별성과급 지급 등 직원복지에 더욱 신경을 써 주고 있다.
김 대표가 이렇게 넥타이에 연연하는 것은 자동차 정비라는 직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싶어서다.
김 대표는 “대기업 부장 못지 않은 급여수준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자동차 정비라는 직업에 대한 이미지는 그다지 좋지 않은데, 이는 깔끔하지 못한 차림새에서 비롯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인식을 한성카독크써비스에서부터 바꿔보고자 넥타이 착용을 의무화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넥타이를 착용한 뒤, 직원들이 고객을 대할 때 더욱 친절히 하는 등 조금씩 태도변화가 일어나고 그동안에 비해 더 큰 자부심을 느끼는 직원도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대표는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신속 정확한 고품격의 정비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매년 관내 보육원에 김장용 배추를 지원하기도 하고 때에 따라선 직접 방문, 목욕봉사 등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김 대표는 “사실 그동안 한다고는 했지만 여건상 많은 봉사활동을 하지 못했다”면서 “이제는 사회에서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게 됐으니 남을 위해 봉사하는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