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ㆍ장애인고용촉진공단 공동주최, 3000여명 몰려
지난 7일 영등포구민회관 중정홀에서는 2005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영등포구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남부지사가 공동주최 한 이날 박람회는 67개 업체에서 모두 445명을 채용할 계획으로 열렸으나, 취업희망 장애인이 3000여명 이상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날 박람회 부대행사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에 대해 갖는 차별, 편견 등 그릇된 인식을 개선키 위한 생활법률무료상담을 비롯, 장애인복지시책 소개, 직업훈련상담, 장애인 고용촉진사업 및 지원제도 상담, 공무원 시험준비반 정보안내, 소자본차업상담 등의 코너도 마련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는 장기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비장애인들도 극심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장애인들에게는 취업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서 취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는 평이다.
또 그동안 고용없는 성장으로 우리사회의 고용환경이 변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실업률이 30%대에 이르는 장애인 실업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장애인 취업알선 전문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지역사회의 실업장애인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는 영등포구와 해당 지역의 장애인 취업상담, 알선 전문기관인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서울남부지사가 서로 강점을 접목해 지역사회에서 소외계층의 일자리를 찾아주기 위해 추진했던 성공적인 사례로 향후 지자체와 공단의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