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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결혼알선조직 ‘백두산파’ 검거

관리자 기자  2005.04.07 0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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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경찰서, 40명은 구속, 8명은 불구속 입건

영등포경찰서(서장 조만기)는 지난 6일 위장결혼알선조직 ‘백두산파’ 일당 48명을 검거, 이중 40명은 구속, 8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마포 및 종로 등에 결혼상담소를 차려놓고 위장결혼알선조직 백두산파를 결성한 뒤, 무직자 및 전과자, 독거노인, 택시기사, 이혼녀 등 생활고에 시달려 돈이 필요한 위장결혼 상대자를 모집, 국내 입국을 희망하는 중국 여성 또는 남성들과 위장결혼을 알선해 왔다.
영등포경찰서는 지난해 8월 이들 위장결혼알선조직의 알선총책을 붙잡은 뒤, 공범 및 위장결혼 대상자를 검거하기 위해 수감중인 피고를 10여차례 접견, 6회에 걸친 피의자신문조서를 작성했다. 그리고 각 구청, 시청, 군청, 면사무소에 민원실 등에 공문을 보내 호적등본과 주민등록 등ㆍ초본, 공정서류 등을 발급 받은 뒤, 관련자 등에 대해 잠복 및 추적수사를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중국 조선족, 한족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국내에 입국, 2년이 지나면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위장결혼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국적을 취득하면 바로 이혼을 하고 대한민국 사람으로 중국현지인을 초청, 입국케해 불법체류를 조장하는 등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이같은 범죄를 뿌리부터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