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활동 강화 등 노숙자 보호 강화대책 수립
영등포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실시한 월동기 노숙인 보호 야간순찰 및 야간진료가 끝남에 따라 또다시 그간 추진 결과와 자료를 토대로 계절별 특성에 맞는 노숙인 보호 강화 대책을 수립 시행에 들어갔다.
계획에 따르면 동절기 구 간부 야간순찰을 일반순찰로 전환하고 서울시와 연계한 ‘상담 보호센타 이용 유도반’을 편성 운영하며, 드랍인센터의 거리노숙인 상담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상담보호센터에 등록된 노숙인 중 근로능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자를 근로사업에 참가 시켜 자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들을 상담·설득해 쉼터 및 상담보호센터 이용을 유도하고자 하는 ‘상담 보호센타 이용 유도반’은 전문상담원 및 시민단체, 철도공사, 공무원, 쉼터입소 노숙인 등 6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토·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8시부터 12시까지 활동한다.
이들은 거리노숙인과의 개별상담을 통해 근로가능자는 자활근로사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여성 및 가족노숙인 중 시설입소 곤란자는 별도 보호 조치하며, 쉼터 입소 희망자는 건강검진 후 쉼터로 그리고 알콜 및 정신질환자는 시립병원의 입원을 안내 하게 된다.
구는 1, 2월 월동기에 노숙인 보호를 위한 일반순찰 뿐 아니라 구 간부 특별순찰을 실시하고 야간 이동진료소를 운영해 노숙인을 보호·상담 조치한 결과 일반시민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등 성과를 거두었으며, 또한 노숙자 문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문제 제기 및 대책을 건의함으로써 시와 정부의 관심을 불러일으켜 사회적으로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 바 있다.
구는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거리 노숙인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비록 근본적인 대책에는 미흡할 지라도 계절별 상황별 특성에 맞는 계획을 수립해 노숙인 보호에 최선을 다할 계획임을 밝혔다. / 최경숙 주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