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ㆍ미용사협회 자원봉사단 창단
영등포구는 지난 10일 구청 지하상황실에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을 위한 이ㆍ미용사협회 자원봉사단 창단식을 개최했다.
자원봉사단은 관내 이·미용업에 종사하는 영업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서 이용사 10명, 미용사 10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이·미용사 1명씩 2인 1조로 편성돼 매월 첫째주 화요일과 셋째주 목요일마다 경로당을 방문해 이발, 컷트 등 머리 손질과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주는 등 실질적인 노인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올 한해 40곳의 경로당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구는 이번 이·미용 봉사단 창단을 계기로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받는 어르신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봉사단들의 사회참여의식을 함양하는 한편 다른 업종으로의 노인복지서비스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구는 ‘모범자원봉사자에 대해 구청장표창과 인센티브를 지원해 자원봉사자의 사기를 앙양하고 향후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독거노인 가정방문을 통한 봉사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최근 내사랑 영등포 가족봉사단 운영, 꽃님이 노인 봉사단과 이·미용협회 자원봉사단의 창단 등 활발한 자원봉사활동의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는 영등포구는 인구의 10%인 4만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는 목표를 향하여 내실 있는 자원봉사 시스템을 갖춰가며 가정, 학교, 사회·직능단체 등 다양한 단체가 참여할 수 있는 자원봉사 계획을 수립, 시행 중에 있다. / 김전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