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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영등포역에 반드시 정차해야 ”

관리자 기자  2005.02.26 0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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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 영등포역정차 위한 범구민 궐기대회

“서남부 서울의 교통관문인 영등포역에 고속열차는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
“교통의 요충지 영등포역을 활성화해 막대한 철도적자 해소하라!”
“서남권 천만시민 요구를 수용, 영등포역에 고속열차를 정차하라!”
지난 17일 오후 1시 30분 경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피켓과 플랜카드를 든 영등포구민들이 하나둘 영등포역 광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영등포역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가득 메워졌고, “고속열차는 반드시 영등포역에 정차해야만 한다”는 결의에 찬 구호가 울려 퍼졌다.
‘KTX 영등포역 정차의 당위성을 알리고 조기 정차를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범구민 궐기대회가 개최된 것이다.
고속열차 영등포역 정차 추진 범구민 협의체 주최로 열린 이날 궐기대회에는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을 비롯, KTX 영등포역 정차 추진위원회 박래웅 위원장과 지역 국회의원, 시ㆍ구의원, 각 직능사회단체장 등 다수의 지역인사들을 포함, 구민 1만여명이 참여했다.
박래웅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궐기대회는 고속철이 왜! 영등포역에 정차해야만 하는지 그 당위성을 알리는 동시에 영등포구민들의 염원과 저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41만 영등포 구민과 서남권 1,000만 시민이 똘똘 뭉쳐 고속철 영등포역 정차를 반드시 이뤄내자!”고 말했다.
이어, 김형수 구청장과 조길형 구의회 의장, 고진화(한나라 갑)ㆍ권영세(한나라 을) 국회의원 등은 격려사를 통해 고속열차의 영등포역 정차가 지역이기주의가 아님을 확실히 하면서 역시 그 당위성을 역설했으며, 서울시의회 권영하 의원과 영등포구의회 신길철 운영위원장은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궐기대회가 끝난 뒤에는 장애인 사랑나눔의 집(원장 김금상) 등에서 궐기대회에 참가한 장애인 30여명이  KTX 영등포역 정차를 요구에 대한 의지 표현으로 철도점거를 시도했으나 전경의 저지로 무산됐다.      
   / 김성용 기자


다음은 KTX 영등포역 정차 범 구민 궐기대회 결의문 전문이다.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었던 고속철도가 지난해 4월 개통됨에 따라 우리 구를 포함한 서남권 지역 주민들은 이동시간 단축으로 주민 생활의 편익과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영등포역이 고속열차 정차역에서 제외되고 일반 열차의 운행횟수가 감소됨으로 인해 KTX 이용을 위해 서울역, 용산역, 광명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으며, 이는 철도 이용을 외면하는 시민의 증가로 이어져 수십조원의 국민세금을 쏟아 부어 건설한 고속철도의 승차율이 경부선은 약 75%, 호남선은 약 45%를 유지하고 있어 철도적자는 늘어날 것이고 적자부분에 대해서는 국민세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으니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우리 41만 범 구민을 비롯한 서남권 지역 전 주민들은 조속히 영등포역을 고속열차 정차역으로 정해 천문학적 운영적자의 개선과 시민의 고속열차 이용편의 대안 차원에서 KTX 영등포역 정차를 강력히 결의하며 우리의 요구를 밝힌다.

 

·서남부 서울의 교통관문인 영등포역에 KTX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
·교통의 요충지 영등포역을 활성화해 막대한 철도적자 해소하라!
·서남권 천만시민 요구를 수용, 영등포역에 고속열차를 정차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