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올 적극적인 환경행정 추진 방침
올핸 먼지ㆍ악취ㆍ폐수 등 각종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행위에 대한 영등포구의 지도단속이 훨씬 강화될 전망이다. 또 구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육도 많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구는 “환경오염문제가 모든 자치구의 중요 관심사이지만 특히 산이나 공원과 같은 녹지가 절대 부족한 영등포구는 그 여건상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라며 “지난해 구는 활발한 환경행정을 통해 큰 결실을 얻었지만 이에 그치지 않고 올해엔 더욱 적극적인 환경행정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는 환경교실의 운영,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한 구민 환경오염감시 활성화, 그리고 환경오염원별 관리를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근원적으로 막고자 하는 활발한 환경보전계획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영등포구는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등에 대한 통합지도, 점검 활동을 활발히 펼쳐 총2,035개소를 단속한 결과 18개 업소의 위법행위를 적발하고 행정조치를 취했다.
특히 구는 각종 단속 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민관합동단속을 실시, 단속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환경행정에 대한 연인원 160여명의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또한 인근 자치단체 및 남부지방검찰청과 합동단속을 병행, 실시함으로써 단속의 효율성을 증대시켰으며, 이로 인해 서울시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실태 평가에서 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영등포구는 지난해 단속 결과 허가(신고)를 받지 않고 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한 영등포동 4가 소재 S사 등 18개 업소에 대해 고발과 함께 폐쇄 또는 사용중지 처분을 내렸으며, 배출기준 이상의 배출업소 D세차장 등 13개소에 대해선 방지시설을 개선토록 하는 조치를 취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