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영등포역 앞 광장
고속열차(KTX) 영등포역 정차를 위한 범 구민 궐기대회가 오는 17일 오후 2시 영등포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광명시 등의 반대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실시되는 이번 궐기대회에는 구청장은 물론 관내 정치인과 각 직능단체장 등이 모두 참석할 것으로 보여지며, 참여 구민도 수만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KTX 영등포역 정차 추진위원회(위원장 박래웅)는 최근 “고속열차를 영등포역에 정차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구민들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 같은 범 구민 궐기대회 개최 계획을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피켓과 현수막, 유인물 배포 등을 통해 고속열차 영등포역 정차의 당위성을 시민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이와 관련 박래웅 위원장은 “영등포구민들의 간절한 여망 ‘고속열차의 영등포역 정차’는 반드시 이뤄진다”면서 “궐기대회에 보다 많은 구민이 참여, 영등포의 저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영등포구에서는 KTX 영등포역 정차를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사업을 실시, 오는 3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며, 이번 타당성 조사에서는 시설 기본현황조사를 통한 고속철도 역으로의 전환 가능성 여부와 고속철 정차 시 잠재수요 능력 등에 대해 학술용역 형태로 조사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이번 용역사업이 끝나게 되면 이제껏 문구하나로 KTX 정차를 요구해 왔던 구는 확실한 근거 자료를 바탕으로 정차를 요구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