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살기 좋은 영등포 건설 꼭 이뤄내겠습니다”
“지역균형개발로 소외지역 없앨터”
“안양천 개발사업에 역점, 주민휴식공간 조성”
지난해 6월 5일, 민선 3대에 걸친 구청장의 도중하차로 커다란 실망에 빠진 영등포구민들이 투명하고 깨끗한 구청장을 바라는 염원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킨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그는 당선직후 남은 2년여의 임기를 구민들에게 ‘이제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 그리고 비전을 주는 구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그동안의 구정공백에 대한 구민들의 우려를 씻고 비록 짧은 임기지만 영등포지역의 변화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또 “깨끗하고 투명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투명행정을 천명하면서 구청장실을 축소 꼭 필요한 공간만 남기고 벽을 밖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투명한 유리로 바꿈으로써 부패척결 의지를 보였다.
취임 6개월을 맞는 김형수 구청장은 이제 새로운 한해 맞이하며 “을유년 새해엔 반드시 살기 좋은 영등포 건설을 이뤄내고야 말겠다”고 굳은 결의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는 영등포구청장으로서 또 한해를 맞는 김형수 구청장으로부터 영등포구의 지난 한해에 대한 평가와 새해 구에서 추진하는 주요사업 및 구정운영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주>
지난 한해를 평가한다면
먼저 을유년 새해를 맞아 영등포구민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저 개인적으로는 정말 영광스러운 한해였습니다. 구민여러분들이 부족한 저를 압도적인 지지로 구청장에 당선시켜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는 민선 3대에 걸친 구청장의 도중하차로 크게 마음의 상처를 입고 계신 구민들께서 맑고 투명하게 구정을 이끌어 보라는 깊은 뜻으로 알고 언제나 가슴 속 깊이 그 마음을 간직하며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등포구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로 볼 때 정말로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유례 없는 경기침체와 행정수도이전 문제 등 정치ㆍ경제적으로 많은 시련을 겪었던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그러나 영등포구는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구민여러분이 많은 관심과 성원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가는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땀을 흘린 결과 좋은 성과를 얻어냈다고 생각됩니다.
새해 구정운영방향은
새해 영등포구청 구정운영방향은 지역균형개발과 공원 및 녹지공간 확충, 주민복지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및 생활체육 진흥, 투명하고 열린 행정 실천 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지역균형개발로 소외 받는 지역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시책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입니다.
또 영등포구민들이 삶의 여유를 즐기고 누릴 수 있도록 문화예술과 생활체육을 진흥시켜 나갈 것이며, 영등포구를 깨끗하고 푸른 녹색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원과 녹지대를 늘려 나가고 시설도 개선하고 확충하겠습니다.
아울러 미래 지향적인 첨단산업과 주거가 조화를 이루는 새 영등포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각 종 도시기반시설을 꾸준히 정비하고 개선해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안전을 지키는 동시에 투명하고 열린 행정을 실천해 구정의 경쟁력을 높이고 구민의 신뢰를 더욱 많이 받는 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균형개발 방안에 대해 설명하자면
우리 구는 여의도를 제외하고는 많은 지역이 아직도 구도시의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 불균형을 없애고 영등포의 미래와 비전을 밝힐 영등포종합발전계획이 마침내 올 상반기에는 완성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이를 토대로 70년대 초반 여의도개발이후 30여년 동안 뒤쳐져온 우리 지역을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 영등포 뉴타운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해 금년에는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며, 신길뉴타운 지역도 사실상 뉴타운사업지구로 지정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공원과 녹지대 확충 방안은
우리 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산이 없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다행히 안양천이라는 천혜의 자연조건을 가지고 있어 이 안양천을 포함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원과 녹지공간의 확보방안을 다각적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안양천개발사업에 역점을 두고 생태공원화해 구민들이 자연과 함께 숨쉬고 어우러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