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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높이 250m 국제금융센터 추진

관리자 기자  2005.01.06 12: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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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63빌딩보다 높은 업무용 빌딩이 들어설까
여의도 옛 중소기업전시장 터에 AIG그룹이 지을 예정인 서울국제금융센터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건축법상 법적 한도인 420m 높이까지 지을 수 있다”고 한 자문 결과에 따라 그럴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 2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위원회는 ‘선진국의 국제금융센터들이 대부분 200m 이상이며, 고층일수록 외국 기업 유치에 유리하다’는 AIG와 시의 요청에 따라 용적률 800%를 지키는 선에서 420m까지 지어도 좋다고 최근 답변을 보냈다.
사업구상 단계였던 2001년 도시계획위원회는 AIG에 건물 최고 높이를 140m로 할 것을 권고했지만 이번에 견해를 바꾼 것. AIG는 서울국제금융센터를 140m로 짓는 설계안과 250m로 짓는 설계안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하고 있었으며 도시계획위원회의 답변에 따라 250m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서울에서 가장 높은 업무용 빌딩은 63빌딩으로 지상에서의 높이는 249m. 이 건물을 250m로 짓는다 해도 한 층의 높이를 4∼5m로 넉넉히 하는 것이 최근 업무용 건물 건축 추세이기 때문에 층수는 63빌딩의 지상 60층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