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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안보유적지답사 ‘목적달성’

관리자 기자  2005.01.06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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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관내 초등학생 안보의식 강화 위해 실시

영등포문화원(원장 정진원)이 어린이들의 분단현실 인식을 통한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매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DMZ안보유적지답사가 그 목적을 충분히 달성하고 있다.
문화원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관내 초·중고생 144명을 지난 22일과 23일 두 차례에 걸쳐 DMZ안보유적지답사를 실시, 어린이들에게 철책선 및 땅굴 등을 보면서 조국의 분단된 상황을 직접 느끼게 하는 동시에 평화통일에 대한 염원을 가슴 속 깊이 간직하도록 만들었다.
답사에 참가한 영림초교 3학년 남유진 어린이는 “6. 25 전쟁 사진과 비디오를 보면서 다시는 무서운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우신초교 1학년 문미류 어린이는 “무장공비의 모습을 인형으로 만들어 놓은 곳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죽이기 위해 북한에서 내려 온 김신조라는 간첩인데 아주 가까스로 청와대 앞에서 군인들이 잡았다’는 선생님의 말을 듣고 하마터면 대통령이 죽을 뻔했다는 생각에 엄청 무서웠고,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남북한이 한나라가 되어 함께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DMZ안보유적지답사는 오전 9시 문화원에서 출발, 임진강 적벽 및 1.21김신조 침투현장, DMZ승전전망대 및 철책선 견학 임진각 자유의 다리, 제3땅굴 및 DMZ 영상관, 전시관 관람 도라산역 답사 등 알찬 일정을 마치고 당일 오후 5시 서울로 돌아오는 것으로 그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