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간당원들, 초대 회장에 김영대 중앙당위원 만장일치 추대
개정된 정당법에 따라 폐지된 지구당을 대신해 영등포지역 열린우리당 당원들의 다양한 정치적 요구를 담아낼 통로가 마련됐다.
영등포지역 열린우리당 당원 500여명은 지난 10일 당산동 문화웨딩홀에서 영등포당원협의회(이하 영당협) 창립대회를 갖고, 초대 회장에 김영대 중앙당위원을 기간당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영등포 갑ㆍ을 지역 상무위원으로는 박정욱 사업가와 김종구 영등포정책포럼대표를 추대하고, 각동 운영위원을 선출하면서, ‘진정한 자치분권형 전당 만들기에 앞장서고, 당 조직의 역량을 강화하며, 오는 2006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 등을 결의했다.
이날 영당협 초대 회장에 추대된 김영대 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족한 사람을 만장일치로 초대 회장으로 추대해 준 것은 연이은 선거 패배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당의 분위기 쇄신 위한 선택이라고 믿는다”면서 “영당협의 출범을 계기로 침체된 분위기를 일소하고 이완돼 있는 당 지역조직을 재정비, 오는 2006년 지방선거는 반드시 승리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앞으로 새롭게 형성된 영당협에서는 모든 결정이 기간당원들에 의해 이뤄지게 된다”면서 “회장은 기간당원을 위해 일하는 일꾼으로, 시키는 일을 확실히 해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등포 을 지역 김종구 상무위원은 “영당협은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 실현을 위해 창당한 열린우리당이 백년 정당으로 가는 초석이 되어야 한다”면서 “기간당원 모두 영당협을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정착시키고 역동적으로 발전하는 희망의 영등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영당협은 영등포 당원들의 자발적인 결사체인 영당협은 당원간의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활동을 통한 기간당원 중심의 상향식 참여민주주의 정당을 실현하고, 영등포 지역주민 대중과 더불어 열린우리당의 정강정책에 기반해 모두 함께 잘사는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우리당 당헌 당규에 의거 창립됐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