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판 사회건설위원장, 구정질문에서 지적
“구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설치된 위원회가 구청의 관리 미흡으로 그 임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등포구의회 고기판 사회건설위원장(사진, 도림2동)은 지난 7일 열린 제2차 정례회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영등포구청의 위원회 운영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고기판 의원에 따르면 관내 총 55개 위원회 중 예산편성은 되어 있으나 1년에 한번도 실시하지 않은 유명무실한 위원회가 11개나 되고, 특히 서면 및 당연직 개최를 제외하고 예산이 편성된 253회 위원회 개최 횟수 중 실질적인 개최된 횟수는 149회로 개최 비율이 약 58.3%밖에 되지 않고 있으며, 개최대비 위촉위원들의 회의 참석 비율도 약 77.2%에 머물고 있다.
또한 조례규정에 어긋난 인원편성이 이뤄지고 있음은 물론, 위원회업무에 맞는 실질적인 전문성 있는 위원위촉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불참자에게 수당이 지급되는 모순도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지적에 대해 구청 측은 “위원회가 부서별로 다양하게 있는 관계로 관리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을 하면서 “앞으로 년 1회도 열리지 않는 위원회는 폐지토록 하고, 철저한 사무조사로 수당지급에 문제가 없게 하는 등 위원회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