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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벌여...

관리자 기자  2004.12.15 0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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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39, 사회건설 37,  총 76건 지적, 의원별- 신길철ㆍ김영진 의원 10건, 공동 최다
지난달 25일 개회식을 갖고 올 2차 정례회 27일간의 회기에 돌입한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가 11월 30일부터 12월 6일까지 7일간에 걸쳐 의정활동의 꽃이라 불려지는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각 상임위원회별로 구청의 해당 국ㆍ과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의회는 행정위원회 39건, 사회건설위원회 37건, 운영위원회 0건으로 총 76건의 감사지적사항을 내놓았다.
의원별로는 신길철 운영위원장과 김영진 의원이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은 지적사항을 제출했으며, 김성렬 의원은 9건, 이용주ㆍ안주영 의원은 8건, 박정자 의원은 7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고기판 사회건설위원장과 류병하ㆍ강두석 의원 6건, 김용수 의원 5건, 노동우ㆍ김동철 의원 4건, 고현순 의원 3건, 박승석ㆍ박양하ㆍ이만식 의원 2건, 박남오 부의장 1건 순을 나타냈다.
그리고 오인영 행정위원장과 배기한ㆍ손영상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단 한 건의 지적사항도 제출하지 않았으며, 강두석ㆍ김성렬ㆍ안주영ㆍ이용주 의원의 경우 3건의 지적사항을 공동으로 제출하기도 했다.
한편, 행정사무감사가 끝난 뒤, 각 상임위원회별로 가진 강평에서 행정위원회 오인영 위원장은 그동안 개개의 의원들이 지적한 사항을 종합, 이를 토대로 ▲구청 공무원들의 구민 욕구에 부응하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자세를 비롯, ▲각종 구 지원 보조금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조기 발주를 통한 시책사업 및 예산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세외수입의 철저한 부과ㆍ징수ㆍ체납관리, ▲의료기관 및 위생업소에 대한 년중 균형ㆍ계획ㆍ체계적인 지도단속 등을 요구했다.
오 위원장은 특히 영등포구청 공무원들의 업무자세와 관련 “하루에도 몇 번씩 이 부서, 저 부서에서 서무담당 직원들을 불러 책임전가형 회의를 하고 각종 자료도 여기 저기 형식만 바꿔 요구하다 보니 정작, 실무직원은 자료작성에 매달려 해야할 일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정보화 시대에 아직도 이와 같이 과거의 비효율적인 아날로그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는 것은 우리 집행부가 급변하는 주변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단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사회건설위원회 고기판 위원장 역시 강평에서 소속 의원들의 지적사항을 토대로 ▲철저하고 전문성 있는 사업집행과 ▲구청 부서간 유기적이고 원활한 업무협조, ▲편중되지 않은 복지혜택을 위한 행정력 제고, ▲서민들의 복지시설 관리에 대한 보다 많은 관심 등을 구에 요구했다.
고 위원장은 복지시설과 관련, “관내에 있는 구립어린이집, 노인정, 기타 수용시설 등은 저소득 주민과 영세한 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일부지역은 해당시설 부재로 복지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고, 특히 기존에 설치된 복지시설의 운영도 관리감독에 미흡한 부분이 많다”면서 “지역주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복지시설의 확충과 기존 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감독에 관계공무원들의 보다 많은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아무런 지적사항도 없었던 운영위원회 신길철 위원장은 ‘정례회 남은 일정을 위한 차질 없는 준비와 아낌없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그리고 신뢰받는 영등포구의회를 위한 노력 등을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당부’하는 간단한 인사말로 강평을 대신했다.          
   / 김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