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부모회, ‘송천 한마음의 집’ 개원식 갖고 운영에 들어가
김명섭 전 국회의원의 장애인복지발전을 위한 노력이 드디어 그 결실을 맺었다.
발달장애 아들이 있는 김 전의원을 비롯한 장애인 부모들이 ‘가장 모범적인 장애인복지시설의 전형을 부모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의욕에서 시작한 ‘송천 한마음의 집’이 드디어 완공,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로 구성된 단체, 사회복지법인 송천 한마음 부모회(이사장 김명섭)는 장애인복지선진국에 대한 일념으로 남양주시 수동면에 건립을 추진한 ‘송천 한마음의 집’이 착공 1년2개월 만인 올 11월 말 완공됨에 따라, 지난 1일 개원 했다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인 ‘송천 한마음의 집’은 총 공사비 25억여원 중 10억여원(40%)은 국고 및 시비 지원금으로 충당하고, 나머지 15억여원(60%)은 장애인 부모회 회원들이 재산을 출연, 건립됐다.
김 전의원은 개원식 인사말에서 “송천 한마음의 집은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들의 간절한 소망이 이뤄낸 소중한 결실”이라면서 “부모의 마음에서 우리 장애 자녀들을 친자식처럼 보살피고 또 시설을 깨끗하게 운영, 장애인 복지시설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전의원은 또 “장애인 문제는 장애인과 부모들의 책임만이 아니고 이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책임”이라면서 “장애인복지사업을 필생의 마지막 사명으로 여기고 지금까지의 모든 경험과 열정을 송천 한마음의 집에 쏟아 붇고, 또 남은 여생을 장애인복지사업발전에 바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충회 전 영등포구청장 권한대행, 김종구 영등포정책포럼 대표, 김영대 열린우리당 중앙위원, 장애아, 보호자 등이 참석했다.
/ 김성용 기자